“내가 절세가인이라고요?”
“맞소, 그대야말로 조선 최고 미인이오.”
동글납작한 코와 무쌍 눈, 통통한 볼을 어설픈 화장으로 커버하고 다니던 22세 취준생 송여란.
성형수술 직전 웬 꽃미남 품에 안긴 채 조선시대에 떨어지는데….
스스로 미션을 찾아내 완수해야지만 미래국으로 돌아갈 수 있단다.
게다가 꽃미남은 왕자 효림 대군이라나?
이에 여란은 우여곡절끝에 미션을 찾아낸 후 ‘조선가인사롱’을 차려 좌충우돌하고,
효림 대군은 그 주위를 맴돌며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데….
조선 화장술과 관상술이 21세기 외모지상주의와 어우러져 피워내는 달달한 역사 로맨스!

1. 수상한 꽃미남
2. 연꽃 모양 손거울의 비밀
3. 혹시 저 인간이 채홍사일지라도
4. 오리무중 미션
5. 길몽과 악몽 사이
6. 썸남썸녀가 준 선물
7. 난꽃에 어린 얼굴
8. 앞뜰엔 자미화가 한창이고
9. 조선 미녀의 찬스패
10. 소낙비 속 연잎 우산
11. 19금(禁)을 찍었나?
12. 날개옷 입고 하강하시었소?
13. 새처럼 훨훨, 바람처럼 훌훌
14. 그대 같은 천하절색, 나 같은 천하박색
15. 쥘부채로 얼굴은 가려도 목소리는……
16. 조선 여인들의 워너비 모달(模達)이 되어 봐?
17. 본디 이리 뻣뻣한 여인이었나?
18. 살롱, 사롱, 조선가인사롱
19. 미안수(美顔水)를 만드는 법
20. 그대에게 친히 현판을 내리노니
21. 귀상(貴相)이긴 해도 극귀상(極貴相)은 아니라……
22. 홍화꽃 따는 낭자
23. 간질간질하면서 뭔가 달달한……
24. 아리따운 낭자가 그의 곁에 있다니……
25. 실전에 약한 게 흠이라니까요
26. 안 반가운 척 새침하게
27. 우린 그런 사이 아니거든요
28. 그 눈빛, 보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29. 밤하늘 바라보니 그대 생각이
30. 네가 단매에 죽어 봐야 정신을 차리겠지?
31. 눈물의 멍석말이
32. 공주의 안부가 궁금하니라!
33. 내가 낭자를 지켜 드릴 것이니
34. 앵두정과를 입에 물 때면
35. 나를 자애(自愛)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