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절세가인이라고요?”
“맞소, 그대야말로 조선 최고 미인이오.”
동글납작한 코와 무쌍 눈, 통통한 볼을 어설픈 화장으로 커버하고 다니던 22세 취준생 송여란.
성형수술 직전 웬 꽃미남 품에 안긴 채 조선시대에 떨어지는데….
스스로 미션을 찾아내 완수해야지만 미래국으로 돌아갈 수 있단다.
게다가 꽃미남은 왕자 효림 대군이라나?
이에 여란은 우여곡절끝에 미션을 찾아낸 후 ‘조선가인사롱’을 차려 좌충우돌하고,
효림 대군은 그 주위를 맴돌며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데….
조선 화장술과 관상술이 21세기 외모지상주의와 어우러져 피워내는 달달한 역사 로맨스!

36. 오늘은 소녀를 믿어 보셔도 좋습니다.
37. 더는 잃을 것이 없기에 두려울 것도 없는
38. 겸상을 허하노라
39. 이 가을, 꽃단풍도 무르익었으니
40. 강 물결은 햇살에 반짝이고
41. 낭자, 시 한 수 읊어 주시지요.
42. 실버들을 천만사(千萬絲) 늘여 놓고도
43. 첫눈이 언제 오는데요?
44. 청계천 수표교에서
45. 대군마마는 내 남자요
46. 이젠 필히 얼음녀처럼 굴 것이니
47. 첫눈이 내린 지가 언제인데……
48. 꽃띠 낭자들 속에서
49. 상처받기 전에 먼저 물러나심이
50. 쓸데없는 오해는 받기 싫사오니
51. 이젠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으리
52. ‘강남흔녀’ 말고 ‘개성녀(個性女)’가 되어요
53. 지금은 작전 중
54. 대군마마가 아니었더라면……
55. 광통교의 밤, 그 환한 달빛 아래
56. 내 마음이 그대 마음, 그대 마음이 내 마음
57. 산기슭엔 어느새 봄기운이 아른거리고
58. 기녀들, 가인사롱으로 몰려들다
59. 조선 여인들을 모두 다 가인(佳人)으로!
60. 그대는 나의 정인, 나는 그대의 정인
61. <개성지상주의>, 장안을 휩쓸다
62. 어두운 먹구름
63. 음산한 추국장에도 햇살은 쏟아져 내리고
64. 정인을 다치게 할 수는 없나니
65. 검은 복면을 쓴 사람
66. 우리가 꿈꾸는 조선
67. 그 날이 곧 오리니
68. 임의 품에 다시 안기어
69. 정인을 두고 어이 혼자?
70. 은파란 반지를 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