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 7년 차 35살 미혼 남자, 박 대리. 대한민국 최고 대학병원의 인사팀에 소속된 그는 과도한 업무량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그에 상응하는 월급 때문에 사직서를 내고 싶다는 생각을 접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꿈에서 ‘조르바’를 만나게 된다. 대학시절 감명 깊게 읽었지만 잊고 있었던 <그리스인 조르바>의 그 조르바를 말이다. 박 대리는 그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자유롭고, 현재를 후회 없이 사는 멘토 조르바와의 대화를 통해 그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삶이 점점 바뀐다.

조르바와의 대화는 개인의 일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해진 박 대리는 주변을 돌아보고, 그동안 외면해왔던 현실의 부조리함을 마주하게 된다. 병원의 갈등과 권력구조의 핵심에 다가갈수록 갈등은 깊어지는데······. 박 대리는 과연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멘토가 사라진 요즘, 고전의 반열에 오른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조르바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선택과 삶 이야기, <조르바가 알려주는 선택법>. 종합병원 인사팀을 무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준다.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했던 저자의 경험이 소설 내에 그대로 녹아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병원의 구조와 업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픽션이지만 논픽션 같은, 소설 같지만 자기개발서이기도 한, 경계를 허무는 책, <조르바가 알려주는 선택법>. 이 책을 읽으면 당신도 조르바와 같은 멘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장. 만남
2장. 멘토
3장. 인정
4장. 사랑
5장. 변화
6장. 접촉
7장. 선택
8장. 직면
9장. 숙고
10장. 결심
Eplilogue.